남북이 8·15민족대축전 행사에 당국 대표단을파견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2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실무접촉에 들어갔다. 남북은 이날 접촉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8·15 행사에 파견할 양측 당국 대표단의 규모와 행사 내용 및 일정, 오·만찬, 참관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번 당국 대표단 파견은 지난 달 제15차 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앞서 양측은 평양에서 열린 6·15공동행사에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각각 이끄는 남북 당국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15 행사에도 북측에서는 김기남 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웅희 통일부 회담운영부장 등 3명이, 북측에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등 3명이 각각 참석했다.
한편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 해외 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4∼17일 서울에서 남측 400명과 북측 200명, 해외 150명 등 민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민족대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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