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쌀 품질지수 외국보다 낮아"

올해부터 수입쌀의 국내 시판이 예정된 가운데 국내산 쌀의 품질이 일본, 중국, 미국 등 외국산 쌀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일 발간한 '2004년도 세입.세출결산 분석'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시중에 유통된 쌀 101종을 조사한 결과, 쌀의 품질지수인 '완전미율' 은 82.1%로 일본산 93.2%, 미국산 87.4%, 중국산 83.8%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전미율이란 병충해 등으로 낟알이 깨지거나 금이 간 쌀, 색깔이 변한 쌀 등을 제외한 온전한 쌀의 비중을 일컫는 말로, 완전미율이 높을수록 품질과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밥맛을 나타내는 식미치 평균은 우리 쌀이 0.47로 미국(0.46)과 비슷했으나 일본과 중국은 각각 0.65, 0.64로 우리보다 훨씬 높아 국내 브랜드 쌀의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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