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대아파트 연체율 지속적 증가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료 연체율이 해마다 크게 늘어 서민들의 삶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이 최근 대한주택공사(주공)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임대아파트 임대료 체납현황'에 따르면 2002년 69억원(체납률 3.1%)이던 전국 임대료 체납액은 2004년 144억원(5.0%)으로 2년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경북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7억3천만원에서 14억3천만원으로 늘었고, 체납 가구도 전체 가구 대비 16.2%에서 18.9%로 증가했다.

지역별 체납 가구수는 인천이 24.9%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3.9%, 부산 23.7% 순이었으며, 경북은 조사대상 12개 시.도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주공은 임대아파트 임대료 체납가구 및 체납액이 증가하자 지난 3년간 총 344가구를 강제 퇴거시켰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저소득층 주거대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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