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광복절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국토의 막내인 독도가 사상 최대의 방문객으로 붐비고 있다.15일 오전 9시 가장 먼저 독도에 도착한 국회 한민족통일연구회(회장 임인배) 소속의 국회의원 등 21명은 독도 동도 접안시설(물양장)에서 광복 6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일본의 교과서 왜곡 및 독도침탈야욕 중단', '일본의 진지한 과거사 반성과 책임 있는 사죄' 등을 촉구한 뒤 '독도 주권수호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쯤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오가는 독도여객선 삼봉호(정원 210명) 편으로 관광객과 언론사 취재진 등 190여 명이 독도에 발을 디뎠다.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울릉도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도민 150여 명이 독도에서 '태극기 퍼레이드 및 평화의 메시지 선포식'을 가졌다.
이어 경북도와 이철우 경북도의장, 조환길 매일신문 사장, 이길영 TBC대구방송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48년 6월 30일 미(美) 공군 폭격기의 오폭으로 숨지거나 다친 어민 20여 명에 대한 위령비 제막식과 1959년 사라호 태풍에 포석 기단이 파도에 유실된 독도의용수비대 영토비와 한국산악회 독도포석 비문 복원 제막행사가 열렸다.
이 밖에도 경북도는 문화관광부와 함께 15, 16일 울릉도와 독도 현지에서 '광복 6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독도에는 이날 하루 400여 명이 몰렸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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