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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산 인근 농경지서 중금속 오염쌀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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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4년간 82t 전량 폐기 처분

전국에 분포해 있는 폐광산 인근 농경지에서 중금속에 오염된 쌀이 생산돼 정부가 이를 폐기처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농림부가 국회 농해수위 소속 김우남(金宇南.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중금속 잔류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국에 광해방지사업이 완료된84개 폐광산 가운데 50개 인근 농지에서 카드뮴이 허용기준(0.2㎎/㎏)보다 1.14배에서 최고 7.8배나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이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쌀 82t( 40㎏들이 2천25포대)을 전량 폐기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의 모 폐광산 인근 지역에서는 5년 연속 카드뮴이 검출됐고 경기.충북.경남지역 폐광산 인근 지역에서도 4년 연속 카드뮴이 검출돼 이 곳에서 생산된 쌀이 전량 폐기됐다.

특히 이들 지역은 모두 정부가 348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해방지사업을 완료한지역이어서, 광해방지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 광해방지사업은 환경부가 폐광을 조사하면 이를 통보받은 산자부가 광해방지사업을, 농림부는 오염된 농지에 대한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부처간 엇박자로 인해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

김 의원측은 "폐광산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금속광 906개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조사할 경우 중금속 오염쌀이 생산되는 지역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근본적인 오염방지대책이 없을 경우 국민들의 먹거리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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