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은 '물바다'…밤새 170.5mm 폭우 내려

포항에 25일 새벽 현재 강우량 170.5mm를 기록하는 등 경북 일원에 밤새 큰 비가 내려 수해 방지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보인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포항 170.5mm, 영덕 132 mm 등 경북 일원에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7시 경북 포항과 울산광역시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경북경주·영덕·울진에 발령된 호우주의보를 해제했으나 강원도 일대에는 아직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도 춘천·강릉·동해·삼척·속초 등 1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중부 전해상과 동해 중부와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태백·영월과 울릉도·독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자정까지 강원도와 경남북 동해안에는 20~60mm(많은 곳은 80mm이상), 그밖의 지역은 5~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해 남부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점차 북동진해 오늘 밤 동해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며, 중부와 영남지방을중심으로 한두 차례 비가 더 온 뒤 남서쪽 지방부터 점차 비가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서해중부 및 동해남부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함께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며, 서해안·남해안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0시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강수량은 ▲ 포항 170.5mm ▲영덕 132mm ▲ 서귀포 75.5mm ▲울산 66mm ▲대관령 90.0mm ▲ 여수 68mm ▲서울 62mm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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