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가 여자프로농구에서 기나긴 12연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신세계는 2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정혜진(19점)과 스테파니 블랙만(23점)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아이시스 틸리스(27점)가 분전한 용인 삼성생명을 75-57로 대파했다.
이로써 신세계는 지난달 15일 구리 금호생명에 승리한 이후 13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2승 15패로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다.
구리 금호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원정경기에서 꼴찌팀에게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8승9패로 4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신세계가 주도권을 쥐기 시작한 것은 2쿼터.
26-25로 리드하고 있던 신세계는 정혜진과 박세미의 3점슛 세 방을 묶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10점차로 벌리며 기세를 잡았다.
신세계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상대를 약 6분여간 2득점으로 묵는 동안 정혜진, 블랙만, 정진경, 임영희의 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53-3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이후 마치 그동안의 한풀이를 하듯 오히려 더욱더 상대를 몰아친 신세계는 전의를 상실한 삼성생명에 융단폭격을 가하며 홈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맛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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