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언 금품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6일 홍씨의 지시로 현직 국회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홍씨의 아들(33)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홍씨가 "아들을 통해 현직 의원의 후원금 계좌에 200만원을 넣을 것을지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해당 의원측은 "후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어 홍씨 아들을 소환조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홍씨가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또다른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해당 의원측이 강하게 부인함에 따라 홍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해당 의원측과 통화여부등을 보강 조사 중이다.
경찰은 홍씨 일기장 내용과 홍씨 연루 사건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3∼4건의 고소사건을 놓고 홍씨가 관계 공무원 등에게 청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홍씨 일기장 내용이 '○○검사에게 전화부탁', '△△검사에게사건설명' 등의 단편적 설명에 그친 데다 사건내용이나 금품전달 내역이 없어 일단내용을 '해독'하는 차원에서의 확인작업일 뿐"이라며 검찰에 대한 수사 확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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