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히딩크, 이영표 이적 입장 변화

반대서 허용쪽으로 바뀐 듯

이영표(에인트호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 이적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거스 히딩크 PSV 에인트호벤 감독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네덜란드 일간지 브라반츠 다흐블라드(www.brabantsdagblad.nl)는 26일 "히딩크 감독이 이영표의 이적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이영표의 이적으로 생기게 될 공백을 메워줄 대체 선수를 찾는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이영표의 이적에 반대의사를 표시해온 히딩크 감독이 어느정도 뜻을 접고 이적을 허용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브라반츠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선수가 떠나고 나면 비슷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이영표가 이번 주말경기까지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현상황에서 우리 팀에는 이영표를 대신할 만한 선수가 없는 게 현실"이라며 답답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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