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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날씨 급변 기상청 확인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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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비'가 독도를 피해갔나?

7일 새벽 1시께 독도에는 강풍에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경비대원들이 외곽 경계 근무를 하지 못했다.

같은 시각 울릉도에도 초속 20m 가까운 강풍과 폭우가 쏟아져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었다.

14호 태풍 '나비'가 부산과 일본 열도 사이를 지나 북동진하고 있어서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우려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2시간여 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울릉도는 초속 13-14m의 강풍에 강우량은 60㎜, 독도는 초속 4m 바람에 강우량은 5㎜"라며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잠시 머뭇거리는 듯 했다.

90㎞ 가량 떨어져 있다고 해도 엄청난 크기의 태풍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인 울릉도와 독도의 기상 상황이 너무 차이가 났던 것.

마침 울릉기상대가 정전이 됐던 터라 풍속과 강우량 측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가질 만한 상황이었다.

이내 독도를 관할하는 강원지방기상청을 통해 독도의 날씨를 확인한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 2시께부터 독도에 갑자기 바람과 비가 거의 멎었다"며 "측정 장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 영향권에 있는 두 곳의 날씨가 너무 달라 좀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태풍 '나비'가 독도를 피해가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지역에도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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