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드라마 '제5공화국'(극본 유정수, 연출 임태우)이 11일 마지막회 방송에서 5공 인사들의 주장을 요약한 반론보도문을 내보냈다.
MBC는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제5공화국' 방송 전후로 정호용 장세동 이학봉 허화평 등 이른바 신군부 관련자 10여 명으로부터 드라마 내용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았다"면서 "드라마 내용의 상당부분이 사실과 다르며 이미 내려진 사법적 판단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었다"고 5공 인사들의 주장을 전했다.
이어 '3회-김재규가 보안사에서 수사를 받는 과정 중 구타나 고문을 하지 않았 음'과 같이 5공 인사들의 주장한 반론내용을 회별로 요약해 자막 처리했다.
이에 대해 MBC측은 "5공 인사들의 주장에 대한 인정 여부를 떠나 세 차례 요청 에 따른 반론보도를 내보낸 것"이라며 "통상 방송사로서는 반론보도 요청이 접수되 면 이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있다"고 밝혔다.
한편 5공 인사들은 '제5공화국'과 관련해 MBC에 대해 세 차례 대본 수정과 정정 을 요구한 바 있으며 박철언 전 의원은 제작진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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