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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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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先) 반영하면서 가계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를 대부분 바로 적용받고 있다.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근 인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초 콜금리 인상 여부 등 금리 시장 상황을 본 후 대출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CD 3~9개월 금리와 관련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연 4.8~5.2% 수준이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7~0.08%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대구은행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일자로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를 연 5.58%로 인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가 연 5.50%였던 데 비하면 2주 만에 0.08%포인트 오른 것. 국민은행 고객들이 실제로 적용받는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5.80%가 된다. 하나은행도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달 29일 5.11%에서 12일 5.18%로 0.07%포인트 인상했다.

모기지론 금리도 올라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 5.10%였던 모기지론 금리를 9일부터 5.15%로 0.05%포인트 올렸다. 조흥은행도 지난달 31일 5.19%이던 장기 모기지론 금리를 7일 5.23%로 높여 잡았다.

시중은행들이 이같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3개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지난달 29일 3.49%에서 급등하기 시작, 15일 3.66%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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