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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전망도 다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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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감소세 돌아서

8월 중 산업생산 증가폭이 7월보다 둔화되고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던 설비투자도 다시 감소하는 등 경기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지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8월 중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달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가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폭은 7월의 7.0%보다 낮아졌고, 생산자 제품 출하도 전년 같은 달보다 5.8% 증가했으나 전달의 6.4%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산업생산 증가폭이 둔화된 것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이 7월 중 생산증가폭의 1.8%포인트를 잠식했기 때문이다. 즉 두 자동차회사의 노사분규가 없었다면 7.3% 정도의 생산증가가 가능했다는 얘기다.

이러한 영향으로 생산자 제품출하도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7월의 6.4%에서 8월에는 5.8%로 둔화됐다. 이중 내수 출하는 4.5%로 전달(6.6%)보다 둔화됐으나 수출은 전달의 6.1%에서 7.7%로 증가폭이 커졌다.

경기에 민감한 소비재 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해 전달의 4.8%보다 증가폭이 커졌으나 비교대상인 지난해 8월의 소비재판매가 2.7% 감소했고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빨라 추석특수가 8월 말에 상당부분 반영됐음을 감안할 때 증가폭의 확대가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생산 장비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가 감소, 지난달 4.2% 증가에서 감소세로 반전됐으며 건설기성도 전달(6.0%)과 비슷한 6.2% 증가에 그쳤다.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3으로 전달보다 0.1%포인트가 감소, 지난 1월 이후 8개월째 증가와 감소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경기회복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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