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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 무림촌'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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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미국 태권도협회(ATA), 홍콩의 투자회사 조인트 웨이브 인터내셔널(Joint Wave International)사가 공동으로 경주 산내면 내일리 단석산 일대 옛 OK목장터에 75만 평 규모의 전통무술 테마도시 '세계 무림촌'을 건설한다.

백상승 경주시장과 이순호 ATA 총재, 투자사인 조인트 웨이브측의 최승한 회장은 7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앞으로 10년간 매년 1억 달러씩 모두 10억 달러(한화 1조 원)의 외자를 유치해 단석산 일원에 세계 유일의 전통무술 테마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경주시가 지난해 태권도공원 유치전 당시 후보지로 내세웠던 곳이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경주시는 46만2천여 평의 사유지와 28만여 평의 시유지 및 1만2천여 평의 국유지 등 75만 평(340억 원)에 이르는 부지와 도로, 상하수도, 전기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제공하고 투자자측은 10억 달러의 자본을 유치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순호 ATA 총재 등 투자자측은 이미 세계적인 맥주회사 버드와이저사를 통해 1억 달러를 확보하는 등 자금조달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다음달 투자자측과 투자협정서를 체결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4월 착공식을 갖기로 했다. 세계무림촌은 각국의 주제무술관과 대학, 영상단지 등과 함께 호텔, 놀이공원 등이 들어서는 문화.레저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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