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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도시 대기속 벤젠농도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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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대구 등 7곳 일본기준 초과

지난해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의 대기 중 벤젠농도가 일본의 환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환경부가 1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자료에 따르면 전국 16곳에서 유해대기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연평균 벤젠 농도가 일본의 대기환경기준(0.94ppb)을 초과한 곳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시흥, 전남 여수 등 7곳에 달했다.

측정망별로 보면 울산 여천동이 1.882(단위 ppb)로 가장 높았고 부산 덕천동 1. 746, 인천 숭의동 1.395, 시흥 정황동 1.372, 여수 삼일동 1.224, 서울 대치동 1.15 7, 대구 남산동 1.015 순이었다.

분기별 측정에서 벤젠 최고 농도는 부산 덕천동의 경우 2.4분기에 6.475가 검출되는 등 16개 측정망에서 모두 일본 기준을 초과했다. 장 의원은 "발암물질인 벤젠은 일본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는 대기환경기준을 마련,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기준이 없다"며 "환경기준을 조속히마련하고 측정빈도도 분기별 1회에서 매월 1회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사회에서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규정한 벤젠은 0.3ppb 농도로 평생 노출될 경우 100만명 중 6명꼴로 암을 유발하고 백혈병, 호흡기.피부질환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유독성 물질로 자동차 배출가스, 석유의 저장과 운송중 증발 등이 주 배출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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