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칭기즈칸

칭기즈칸/ 유지선·주요정 지음/ 반디 펴냄

테무친(칭기즈칸의 아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정복왕이다. 동으로는 태평양에서, 서로는 지중해까지 장장 8천km에 걸친 거대한 유라시아 제국을 건설했다. 150년 간이나 지속된 원(元)제국은 여러 국가와 민족에 군사·외교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의 저자에 따르면 '세계가 공인하는 천년영웅'인 것이다. 그를 문명의 파괴자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저자에게는 영웅이다.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가, 정치가,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영웅 칭기즈칸을 기리기 시작한 지 20여 년의 세월이 집대성된 거대 작품이다. 저자는 최대한 엄격한 역사자료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문학적 가공을 펼쳐낸다.

전란 속에서 태어나 온갖 역경을 뚫고 제왕이 되고 임종하기까지의 칭기즈칸의 모든 것이 그려진다. KBS 1TV 기획드라마 '칭기즈칸'의 원작이기도 하다. 전3권.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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