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췌장암 이병곤씨 돕기 612만원 전달

"고마운 정성 힘낼게요"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5일 췌장암을 앓고 있는 이병곤(35·본지 10월 12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612만4천 원을 이씨의 어머니 조재순(67)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조씨는 "가진 것 없는 우리에게 너무나 큰돈"이라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부담을 드려 그저 죄송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지난 주 감기에 걸린 이씨는 감기약까지 먹느라 위에 부담이 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조씨는 "아들이 아프면 이곳저곳 쫓아다니느라 식사를 거를 때가 많다"면서도 "독자 여러분의 정성을 생각해 아들과 함께 힘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단두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수진(1·여·본지 10월 19일자 보도) 양을 돕기 위해 14개 단체, 126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888만2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한마음봉사팀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가야종합건설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칠성PLI 20만원 △두산성당 10만원 △수흥섬유(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탑 산부인과 10만원 △동명교통 노조 5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정재규 100만원 △손기락 30만원 △최창규 김동실 20만원 △조소피아 성호상 15만원 △홍진건 10만3천원 △한성춘 권건록 임길포 장상화 박병희 최낙안 박태규 정정수 박성문 이영자 오경숙 배상근 김민수 김소이 정박 10만원 △이베다 전홍영 차순욱 이광식 주진혁 배명순 권유영 이진술 정원화 하나님의 축복을 조순희 김상기 박노 조일곤 김창현 우영숙 김민철 김구호 손명자 차미현 현호승 이위자 5만원 △박근제 류근영 4만원 △이정국 김선경 김광수 송경은 이옥순 도강해 김현수 김시원 김필분 이필숙 이인순 김경옥 전병도 임영심 김은연 백해룡 이경숙 3만원 △박혜성 윤기호 조은주 황재성 함영성 이재현 도준열 이도경 백재호 김정윤 최효정 최윤영 정선희 강희자 이정선 김점순 박종필 하은이 김정욱 조용호 2만원 △김상목 오지경 황현록 권대영 박운호 우성욱 임승용 주용식 이상윤 유정자 홍순일 유영수 남복현 박성철 권용대 김화섭 박주락 홍원지 박태용 이정선 이정현 유영옥 이동우 박정철 최광영 김정미 이상숙 서보인 박정윤 김옥 김기훈 우병례 1만원 △이화준 5천원 △조임근 4천원. 또 '아사나모'라는 이름으로 10만원, '수진아 힘내'라는 이름으로 5만원, '성금'이라는 이름으로 3만원, '무명'이라는 이름으로 2만원, '무기명', '힘내세요', '작은 소망', '이아네스'라는 이름으로 4분이 각 1만원, 익명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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