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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市 '계약파기' 외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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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복합터미널 시공사 하도급업체 변경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특혜와 위법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상주 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이번에는 공사업체가 갑자기 바뀌어 외압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상주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 시공업체인 ㅎ건설은 지난달 27일 건물 철거공사업체인 ㅈ사와 계약을 파기하고 문경지역 모 폐기물처리업체와 새로 계약을 맺었다. 이 때문에 ㅈ사 및 폐기물처리·운반 하도급 계약사였던 ㄱ산업 등은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특히 업체 변경과정에서 ㅎ건설 측은 위약금 등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까지 공사업체를 변경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문을 닫고 있다.

ㄱ산업 등은 경찰 조사에서 "ㅎ건설관계자가 계약을 파기하면서 ㅈ사에게 상주시가 공사착공계를 받아주지 않아 업체를 바꾸지 않으면 전체 공사가 힘들 것 같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터미널 주변에서는 "ㅈ사가 철거공사뿐 아니라 40억 원이 넘는 토목공사에서도 손을 떼게 될 것", "문경업체가 갑자기 끼어든 이유는 토목공사 이권에 있을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상주시는 "인허가만 관여할 뿐 세부적인 공사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철거공사 관련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업체 변경과정과 외압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복합버스터미널 조성사업은 지난 5월 최종허가된 이후 당초 시행사인 ㅂ산업이 ㅅ사에 100억 원을 받고 사업권을 넘겼으며 ㅅ사는 6층 복합상가건물을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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