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알 검출 파동으로 김치업계가 판매감소와 수출중단 등의 위기를 맞고 있으나 안동 풍산농협 김치공장은 별다른 타격 없이 경북 김치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안동 풍산농협김치공장에 따르면 최근 김치 파동으로 평균 매출은 5% 정도 줄었지만 일본 후생성의 한국산 김치와 양념류 통관 보류 조치 대상업체에서 제외돼 제품 이미지는 격상됐다. 또 식약청의 3차례에 걸친 기생충 알 검사에서도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
이는 축분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배추를 납품받고 부재료 농산물도 100% 국산을 쓴 데 따른 것이다. 또 선별-절단-염적-세척-탈수-양념배합-포장 등 전 공정이 HACCP 인증체제에서 이뤄지고 자체 실험실에서 이물질과 잔류농약 속성검사를 하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한 결과다.
정수호 공장장은 "자체 검사실을 가동하거나 농협식품연구소 식품안전센터에 샘플검사를 의뢰하는 방법으로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한 상시 검사를 실시해 위생 문제를 완벽히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의 유일한 농협 김치공장으로 1992년에 설립된 풍산농협김치공장은 연 매출이 100억 원에 이르며 연간 13억 원을 수출하고 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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