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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市추진 이색 사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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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시가 발표한 2006년 예산안에는 톡톡 튀는 이색사업에서부터 대구의 정체성을 찾는 사업, 노인이나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배려한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몇 년째 예산을 투입한 끝에 내년에 완료되는 사업들도 시민들의 관심거리다.

2007년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 국채보상운동을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제작에 시는 예산 2억 원을 책정했다. 현재 이 오페라는 대본 작업이 끝나고 작곡에 돌입한 상태. 김종협 대구시 문화예술과장은 "대구를 상징하는 국채보상운동을 테마로 한 오페라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100주년에 맞춰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항일운동의 본산인 지역에 걸맞은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에도 예산 4억 원이 지원된다.

또 처음으로 셋째 이후 자녀보육료 지원에 2억 원의 예산을 책정, 200명에게 월 20만 원의 보육료를 지급한다. 방학, 공휴일에 점심을 거르는 결식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39억 원(구비 12억 원 별도)을 배정, 9천296명에게 점심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육료 지원 대상 확대(135억 원→240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18억 원→56억 원), 장애수당 확대(78억 원→100억 원) 등도 눈에 띄는 사업들이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생계가 어려운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예산 33억 원도 책정했다. 불임부부 지원(22억 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2억 원) 등 저출산에 대비한 예산도 따로 배정했다.

내년에 완료되는 사업 중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패션주얼리타운 조성. 지금까지 81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에 시·구비 69억 원을 들여 중구 교동에서 선을 보일 예정이다. 방짜유기박물관 건립, 옻골 전통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고혈압과 당뇨 등 특수질환전문치료센터 건립 등도 내년에 완료되는 사업들. 대구~포항 고속도로 진입로, 영대네거리 남편도로, 유천교~구마고속도로 도로, 성서지구 행정타운 부지매입 등도 2006년에 완료되는 사업들이라고 시는 꼽았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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