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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열성 응원에 당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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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이 벌어진 도쿄돔의 외야 스탠드는 온통 백색 물결로 출렁거렸다.

지바에서 신간센을 타고 온 롯데 마린스의 대규모 응원단이 롯데의 흰 유니폼을 입고 경기내내 일사불란한 응원전을 펼쳤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치어리더를 동원한 응원전이 매일 펼쳐지지만 돔구장이 떠나갈 듯 목소리를 높이고 응원가에 맞혀 단체 뜀뛰기를 펼치는 롯데 응원단은 마치 북한의 대규모 공연인 '아리랑'을 연상하게 만들 정도였다.

특히 상대 투수가 공을 던지려 할때 마다 집단적으로 기합을 넣어 위축되게 만들었고 견제구를 던지면 어김없이 야유를 쏟아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 전율을 일으킬 만큼 광적이다 보니 상대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주눅이 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른바 '26번 선수'로 불리는 롯데 서포터스의 응원은 일본에서도 가장 열성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그아웃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는 25명이지만 관중석의 대규모 팬들은 하나같이 26번째 선수를 자처해 똑같이 등번호 26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들의 뜀뛰기 응원이 오죽 심했으면 지난 달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재팬시리즈때 지은 지 80년이 넘은 고시엔구장에서는 붕괴 사고를 우려해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롯데 선수단에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승리한 뒤 그라운드에서 갖는 인터뷰때마다 26번 유니폼을 들고 나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있으며 외국인선수인 이승엽조차 "응원만큼은 롯데 팬이 최고"라고 추켜 세웠다.

반면 원정경기에 나선 삼성 관계자는 "어느 정도 불리함은 생각했지만 롯데 팬들 응원이 이 정도일 줄을 상상도 못했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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