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구미 선산읍분회(분회장 김억배)는 17일 노인회 사무실에서 안동수의 27벌(1천836만 원 상당)을 선산읍사무소에 기탁했다.
읍사무소가 이날 기증받은 수의는 한 벌에 68만 원 하는 최고급 안동모시와 삼베로 지은 것으로 홀몸노인 13명과 성심요양원 거주 노인 17명에게 전달했다.이 수의는 노인회 선산읍분회 회원들이 그동안 안동 모시와 삼베로 지은 수의를 지속적으로 마련해온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노인회 안동지회에서 보내 온 것.
수의를 건네받은 홀몸노인 이귀순(여·75) 씨는 "이제 죽을 때가 돼 늘 불안했는데, 입고 갈 옷이 생겼으니 안심해도 되겠다"면서 고마워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