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생존에 대한 욕구는 지능이라는 수단을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돼 오면서 고유한 세계를 창조해 왔다. 그런 인간에게는 호기심과 지능, 거래를 만들어내는 사업적 본능과 수완,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 무언가를 소유하고 지키려는 욕망, 경제제도와 문화를 조직하는 능력 등을 의미하는 '비즈니스 유전자'가 상존해 왔다고 저자는 본다.
그래서 인간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동물로, 그리고 문화적 수단을 통해 생물학적인 결정적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라는 믿음을 갖게 한다.
독일 괴팅켄 출신의 인류학자 겸 민족학자인 저자 페터 푹스는 이 '비즈니스 유전자'야 말로 인류의 문화적 진화를 결정짓는 코드로 각인한다. 푹스는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경험을 곳곳에 펼쳐놓으며 전 인류사를 통해 호모 사피엔스가 자신들의 생물학적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생물학적 진화과정에서의 인간이 아닌, 문화적인 인간의 발달 과정을 진지하면서도 편안하게 에세이식으로 펼쳐보인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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