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페이' 도 카드로 하세요

BC카드 '나누미(美) 서비스' 업계 첫 도입 30일부터 실시

회식 등 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비용을 분담하는 이른바 '더치페이'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로도 더치페이를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비씨카드는 참석자 중 한명이 대표로 모임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나머지 참석자들이 나중에 신용카드로 분담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BC 나누미(美)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 3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누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임이나 회식 뒤 대표로 결제한 사람이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며 이때 신청자는 함께 분담하기로 한 사람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나 e-메일, 분담요청금액을 입력하게 된다.

신청이 끝나면 분담예정자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e-메일로 이용 가맹점 이름과 분담금액, 인증번호 등이 전송되며 메시지를 받은 사람은 다시 비씨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금액을 안전결제(ISP) 서비스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대표로 돈을 냈던 사람은 이후 다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분담자들의 결제내역을 받아볼 수 있으며 카드대금은 분담한 액수만큼 각자에게 청구된다. 단 분담결제자 모두가 비씨카드 회원이고 최소 5만 원 이상의 일시불 결제일 경우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