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종 격투기인 K-1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다.
인기 만화가인 이현세 씨의 작품을 원작으로 제작될 이 드라마에는 인기 한류 스타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16부작으로 제작돼 내년 6월부터 일본 T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일본과 연계된 작업을 주로 하는 외주제작사인 ㈜케이팍스는 최근 일본 TBS 방송사와 K-1 소재 16부작 드라마 합작 및 편성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팍스 관계자는 "권투를 소재로 한 이현세 씨 원작만화 '지옥의 링'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1으로 각색해 드라마로 제작키로 했다"면서 "제작비는 46억원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일본 현지에서의 마케팅은 소니가 담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작사측은 주인공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스타를 캐스팅할 계획이며 12월 초까지 유명 드라마 PD 영입과 작가 선정 작업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일본 K-1 주관사인 FEG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본의 인기 격투기 선수인 마사토가 드라마에 직접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밥 샵과 레미 본야스키 등 인기 K-1 선수들의 경기장면도 드라마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제작사측은 설명했다.
케이팍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제작한 K-1 소재 드라마가 일본 유수의 방송사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로 치면 MBC 정도에 해당하는 방송사의 정식 편성권을 따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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