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인사를 전하는 크리스마스 카드의 첫 상업제품은 1843년 12월 7일 발행됐다. 이를 고안한 것은 영국 런던의 상인이자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의 제1대 관장이었던 헨리 콜 경이었다. 도안자는 존 호슬리였다. 콜 경의 의뢰로 제작된 것으로 1천 장이 발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콜 호슬리의 카드'라 불리며 오늘날에도 그 복제품이 팔리고 있는 이 카드의 크기는 가로 12.5cm, 세로 7.5cm, 성탄절을 즐기고 있는 한 가족(콜 경의 가족으로 추정)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그 밑으로 '행복한 성탄과 새해를 기원합니다(A HAPP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TO YOU)'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세계 최초라는 명성과 현재 10여 장만 남았다는 희소성 때문에 이 카드의 가치는 엄청나다. 그 중 하나가 지난 3일(영국 현지시간) 8천800파운드(약 1천500만 원)에 팔렸다. 카드의 수신인은 빅토리아 시대 시인 엘리자베스 배럿의 절친한 친구인 메르 트립색으로 돼 있으나 발신인은 알 수 없다.
인터넷의 발달로 실제로 카드 보내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그 정성은 더욱 가치를 지니게 됐다. ▲BC 43년 로마의 정치가 키케로 피살 ▲1997년 정부, 기아자동차 제3자 인수방안 추진.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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