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8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 이후 여객편에서는 처음으로 이날 오전 6시40분 출발 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행 KE1201편이 결항됐다.
화물편은 오전 3시10분 인천에서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떠나려던 KE545편이 출발하지 못했다.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선 여객기의 경우 오전 6시40분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 착발 항공편 101편 가운데 49편이, 내륙 노선은 101편 전편이 각각 결항될 예정이다.
국제선 여객기는 오전 8시25분 인천-일본 나고야(名古屋) 노선 KE757편을 시작으로 154편 가운데 30편이 뜨지 못한다. 이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미주와 중국·일본 등 해외로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 60편 중 7편이 결항된다.
국제선 화물기는 오전 3시10분 인천-빈-코펜하겐 노선 KE545편을 시작으로 모두 31편 가운데 24편의 발이 묶인다.
휴대전화와 반도체 등 고가의 국제화물이 집중되는 시카고·로스앤젤레스·프랑크푸르트·오사카·상해 등 총 7편을 제외하고 전편의 운항이 중단되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어제부터 파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승객들이 잇따라 예약 취소를 하고 회사측에서 예약 손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운항 차질을 알려 당장 큰 혼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파업이 지속될 경우 예약률이 훨씬 높은 주말로 갈수록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승객들은 공항에 나오기 전 결항 여부를 전화(예약센터 1588-2001)나 홈페이지(www.koreanair.com)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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