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은 7일 경남·북지방 병원 최초로 대한수부(손)외과 세부전문의 수련병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수부외과는 수술용 현미경(10~12.5배)을 이용해 각종 사고로 인해 절단된 지름 1mm 이하의 아주 작은 혈관 및 신경을 이어주는 미세 현미경 수술과 손상 부위를 재건해 주는 기능회복 수술이 전문 영역이다.
수부외과 학회는 지난 1982년 정형외과와 성형외과, 외과 의사들에 의해 창립돼 현재 수부와 선천성 기형 등의 수술과 치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부외과 세부 전문의로 인정돼 현재 전국에 160명의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수부외과 수련의 전문병원이 되려면 수부외과 전문의에 의한 진료가 이뤄져야 하며 수부외과 전문의가 되려면 자격인정시험 응시기준에 적합해야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포항세명기독병원에는 경상북도에서 유일하게 수부외과 전문의 4명이 진료를 하고 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오는 2010년 11월까지 수련 전문의를 양성하는 수련병원 자격을 갖게 돼 앞으로 수부외과 전문의를 수련시키게 되며 수부외과 영역의 중심병원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수부외과 책임자인 류인혁(40) 부원장은 "우리 병원 한달 평균 수술건수의 50% 정도가 수부외과의 미세 현미경 관련 수술이어서 수부외과수련병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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