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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한국과 만나고 싶다'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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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2 한.일월드컵축구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 놓은 거스 히딩크 호주 대표팀 감독이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만나고 싶다"는 뜻의 짧은 한마디를 남겼다.

히딩크 감독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본선 진출 32개국의 감독 및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만찬장에 들어서면서 기다리고 있던 국내 취재진이 "한국과 한 조가 되고 싶은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무뚝뚝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기자회견으로 충분하다"며 더 이상의 인터뷰는 응하지 않고 행사장으로 휑하니 들어가 버렸다.

=아드보카트-히딩크, 같은 숙소 배정=

0...전.현 한국 대표팀 사령탑인 딕 아드보카트와 히딩크 감독이 조 추첨 행사 기간 같은 숙소에서 묵고 있다.

조 추첨 행사에 참가하는 32개 출전국 관계자들은 라이프치히의 웨스틴라이프치히와 르네상스호텔에 나눠 묵고 있는데 한국은 호주를 비롯해 일본, 가나 등과 함께 르네상스호텔을 숙소로 배정받았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히딩크 감독은 8일 숙소에서 잠시 만나 환담을 나눴고, 9일 오전 열린 만찬에서는 정몽준 회장 등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가장 먼저 확인할 건 '경기장 잔디'=

0...조 추첨 결과가 나오면 우선 해야 할 일이 경기장 답사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게 그라운드 잔디의 유형이라고 축구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경기장을 돌아볼 때는 잔디형태부터 우선 확인하고 이어 라커룸 시설, 팀 호텔 등을 점검한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10일 오전 추첨식이 끝나면 김주성 국제부장과 전한진 과장을 독일에 남겨두고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치를 경기장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간띠잇기 참가 교민들 'Again 2002!'=

0...조 추첨 행사의 일환으로 9일 오전 라이프치히 시내에서 열린 인간띠잇기 행사에 참가한 한국 교민과 유학생들은 대표팀이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2002년과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를 상징해 4㎞를 3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 이 행사에서 라이프치히 중심가인 괴들러링 일대의 6번째 구간을 맡게 된 한국 교민과 유학생 50여명은 태극기를 들고 나와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옛 동독 땅인 라이프치히에는 교민이 20명 내외로 적고 유학생이 150-200명 정도 머물고 있다.

한 참가자는 "태극전사들이 2002년과 같은 기량과 자신감으로 내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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