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프랑스, 스위스와 함께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토고는 아프리카 서부 기니만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 매우 생소한 나라다.
베냉(동쪽), 부르키나파소(북쪽), 가나(서쪽)와 접하고 있는 토고는 남쪽에 바다가 있는 길쭉한 형태이고 남부 해안 서쪽 무역항구도시 로메가 교통과 경제의 중심지이며 수도다.
면적은 5만6천785㎢로 남한의 절반 정도이며 전체 인구는 560만여명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 종교는 토착신앙이 51%, 기독교 29%, 이슬람 20%로 나뉘어져 있다.
토고는 제국주의의 식민지 점령이 한창이던 19세기말 독일이 관심을 보여 1885년 베를린회의에서 지배권을 가져갔으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 점령됐다.
1946년 서쪽 일부를 가나에 뺏긴 상황에서 국제연합(UN)의 신탁통치를 받게 됐고 1956년에 자치정부를 성립한 뒤 1960년 공화국으로 독립했다.
현 대통령은 1967년 군부독재를 시작해 올 2월 사망하기 전까지 38년간 집권한 에야데마 전 대통령의 아들 파우레. 파우레 대통령은 토고가 지난 10월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자 직접 국경일을 선포하기도 했다.
전체 인구 560만여명의 60%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국가로 수출품은 코코아, 커피, 과일이 주를 이루는 가난한 나라이다. 주요 수출국은 부르키나파소와 가나, 베냉 등 인근 국가이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25%), 인도(13%), 프랑스(11%) 등이다.
한국과는 1974년 이후 국교 단절을 했다가 1991년 다시 수교했다. 한국을 상대로 목제품과 과일 등을 수출하며 전자제품 등을 수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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