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 임대합니다.'
주택공사가 도심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뒤 재임대하는 '다가구 임대' 사업을 실시한다. 기초생활대상자나 장애인 등을 우선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기존 임대 아파트 대부분이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어 임대 주택 희망자들이 생활 주거지를 바꿔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시되는 사업. 지방 도시로는 대구에서 처음 실시되며 내년부터는 경북을 비롯한 타지역으로 확산 실시될 예정.
주공이 대구 지역에서 공급하는 다가구 주택은 모두 155가구로 남구와 북구가 각각 46, 43가구이며 동구와 달서구가 31, 21가구며 수성구 10가구 등이다.
주공 대구·경북본부 장문상 판매부장은 "임대 주택 중 즉시 입주가 가능한 가구는 47가구로 나머지는 신청을 받은 뒤 현재 거주하는 임대인이 퇴거하는 즉시 입주를 받을 계획"이라며 "구청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면 주공과 임대차 계약을 맺는 형식으로 임대 사업을 펼치게 된다"고 밝혔다.
임대 주택 규모는 15평 규모의 투룸 형태로 임대료는 보증금 300만 원에 월 임대료 8만~9만 원 수준 정도로 영구임대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다. 임대 기간은 일반 전세 계약과 같이 2년이며 최대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21일부터 23일까지. 1순위 신청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며 2순위는 모자 또는 부자 가정이나 장애인 등록증 교부자이며 신청을 원하면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장문상 부장은 "주공에서 매입 주택 수리를 완료한 뒤 재임대 사업을 펴고 있고 평상시 주택 관리까지 맡을 계획으로 있어 입주자들이 거주하는 데 별다른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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