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만성 간경화' 김택수씨에 1천84만원 전달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0일 만성 간경화로 투병 중인 김택수(40·본지 12월 14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1천84만3천 원을 본인에게 직접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김씨는 "보잘것없는 제게 이처럼 큰 성의를 보여주신 독자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생활비로 써버리면 도움 주신 분들에게 면목이 없으므로 살림을 도맡고 있는 딸의 통장에 성금을 넣어두고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곧 간이식 수술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김씨 본인은 망설이고 있지만 딸 선희(14) 양은 여전히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겠다고 이야기한답니다. 김씨는 "나보다 아이들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간이식 수술을 해서라도 셋이 함께 살자고 하니 아이들 볼 낯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뇌출혈로 쓰러진 문재현(39·본지 12월 21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2개 단체, 84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636만9천88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주여고 62만4천880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삼성전자 자율 금강봉사팀 30만원 △(주)태광베어 임직원 일동 3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남경실업 10만원 △아름다운 산악회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김광선 20만원 △성호상 15만원 △박혜경 김문오 이종모 한성춘 김재용 하혜련 노경애 오경숙 반정식 김민수 문병도 한미숙 10만원 △김상기 전홍영 허정원 박휘수 석한기 장상화 김종호 조락현 권중구 김봉석 신일성 김시익 이진술 김상호 조병기 정박 5만원 △서정철 4만원 △전병도 김정옥 박정현 이유 이근호 이영호 김재원 이인순 김시원 류미 류근철 박성자 김종철 서희돈 박종일 3만원 △박희종 이재현 도한길 윤기호 이호석 서경철 우귀조 이정선 이강준 김정욱 성영식 권효정 우덕수 박종필 2만원 △김창수 이정현 김행순 이보열 박혜성 이명숙 최병원 이분희 남복현 류인환 이상숙 박정윤 권영혜 남순덕 최광영 박태용 김옥 김명옥 배진숙 1만원 △이동우 5천원. 또 '광주(유)파인'이라는 이름으로 20만원, 익명으로 두 분이 각 3만원, '작은소망'이라는 이름으로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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