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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서양화가 도상봉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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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서양화가 도천(陶泉) 도상봉은 1902년 1월 6일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났다. 그가 화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으로부터 그림을 배우면서다.

1921년 일본 메이지대 법과에 진학했지만 곧 미술로 전공을 바꾼 그는 정물화의 주요 소재로 조선 백자를 그렸다. 1920년대 동경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던 중 관심을 돌린 것이다. 그는 백자의 소박하고 부드러운 선과 색채에서 한국적인 멋을 느꼈다. '도자(陶瓷)의 샘'이란 뜻의 호가 말해주듯 도상봉은 작품 속에 백자를 자주 배치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전통적인 예술세계를 지키는 데 충실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 속에는 한국적 정취와 운치를 느끼게 해 주는 고궁 및 한국식 건축물이 등장한다. 성균관을 많이 그린 것은 혜화동에 성균관이 내려다 보이는 집을 장만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는 '회화는 생활의 반영이어야 한다'는 도상봉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정물로는 백자와 함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꽃 역시 주요 소재가 됐다. 그는 정적인 소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온화하고 여성적인 독특한 미적 세계를 펼쳐냈다. ▲1920년 조선총독부, 조선일보·동아일보·시사신보의 발행 인가 ▲2003년 부산 광안대로 개통.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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