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반입된 북한산 모래가 일반 아파트 7만여 채를 지을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2005년 남북 간 직접교역을 통해 반입한 북한산 모래는 607만t(384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수도권 모래 수요량의 12%에 해당하며 일반 아파트 7만여 채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라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모래 산지와 반입 경로도 다원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주 앞바다의 바닷모래와 개성 사천강에 이어 작년 11월에는 동해안 두만강 하류의 바닷모래도 반입된 것이다. 이 가운데 바닷모래의 경우 주로 인천-해주 간 해로를 이용했고 사천강 모래는 경의선 육로를 통해 들여왔다.
특히 지난 해 8월부터는 남북해운합의서가 발효되면서 우리 국적선이 직접 북한 해역에 들어가 모래를 채취해 운송할 수 있게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운합의서 발효가 반입량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정부도 운송비용을 낮추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모래운반선의 항로를 70마일가량 단축하는 등 반입 활성화 조치를 시행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올해도 국내 골재 수급의 안정과 남북 간 교역 활성화를 위해 950만t(600만㎥)의 북한산 모래를 반입하고 반입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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