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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툰 부대원, 대구·경북 소고기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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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아르빌에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평화재건사단'(자이툰 부대)에 대구·경북지역에서 생산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공급된다.

대구축산농협 육가공공장은 지난해 11월 연간 325t 분량의 축산물을 공급하기로 자이툰부대와 계약을 맺고 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 27t을 처음 이라크로 보낸 데 이어 6일 오전 대구 성서공단 내 육가공공장에서 올해 첫 공급분을 출하했다.

이번에 출하된 고기류는 약 40일 뒤인 2월 중순쯤 이라크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자이툰부대는 외국산 고기를 자체 조달했지만 위생상태를 믿을 수 없는 데다 맛도 떨어져 농협중앙회 측에 공급을 의뢰했으며, 대구축협이 농협의 추천을 받아 오는 11월까지 1년간 30억 원어치의 축산물 공급을 맡게 됐다.

공급 물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돼지고기. 특히 삼겹살과 목살, 갈비 등이 인기가 높으며 쇠고기는 등심과 갈비만 공급된다.

대구축협 우효열 조합장은 "지난 2003년 지역 최초로 농림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 적용 작업장으로 지정받고, 얼마 전 시민단체로부터 '우수축산물브랜드인증'까지 받는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에 힘쓴 결과 자이툰부대와의 계약도 성사됐다"고 말했다.

대구축협은 지난해 직영판매점, 가맹점 50곳과 백화점·대형소매점 등 전용거래처 35곳, 영남권 학교 260곳에 축산물을 공급해 600억 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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