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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濠-日 첫 각료급 안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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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드니서 열려

미국과 호주, 일본이 내주 시드니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어 日·中 관계 등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더욱 첨예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6일 보도했다. 콘돌리자 라이스 美 국무장관과 알렉산더 다우너 호주 외무장관, 아소 다로(麻生太朗) 일본 외상은 오는 11일 시드니에서 회동을 갖고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 나라 간 각료급 안보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럴드는 이번 회의가 중국과 일본 간에 계속되고 있는 긴장관계로 야기되는 지역안보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의 의도는 미국이 아직도 이 지역에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메시지를 중국 측에 강력하게 전달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세 나라 외무장관들은 대만 해협을 둘러싼 우려와 이라크 문제, 테러리즘, 세 나라 간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회의와 관련, 시드니 로위 연구소의 앨런 듀폰 박사는 중국과 일본 간 심화되고 있는 전략적 경쟁관계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지역 안보에 중대한 위협요소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난 30년 동안을 돌아볼 때 정치적으로는 현재 최악의 상황에 와 있으며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양대 강국이 그런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북한 핵문제와 대만 문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의 전략적 관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듀폰 박사는 3자 안보회의가 고위 관리급에서 정치급으로 격상돼 개최됨으로써 중국을 크게 당혹스럽게 만들 것이라며 급격한 속도로 힘을 키워가고 있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3자 안보회의는 지난 2002년 시작됐으나 지난해 다우너 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라이스 장관이 발표를 통해 3자 안보회의를 외무장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오클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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