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을 영화 '왕의 남자'가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관객 200만 고지를 가볍게 넘기며 순항 중인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쳐스·씨네월드)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도 엿보고 있다. 여기에 해외영화제 출품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왕의 남자' 측은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현재 두세 곳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2년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돼 감독상을 거머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에 이어 4년 만에 한국 사극영화가 주요 해외영화제를 통해 국위 선양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왕의 남자'는 경극을 소재로 한 천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가 세계 시장을 뚫었듯, 해외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왕의 남자' 측은 "줄타기를 비롯한 광대들의 놀음과 조선시대 궁중의 모습 등이 이국적인 재미를 줄 것"이라면서 "한류 스타가 출연하는 영화처럼 높은 가격은 아닐지라도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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