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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응원함성 '독도'에서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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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응원 함성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첫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 동해의 한점 섬, 독도 앞바다에서 울려 퍼진다.

해양경찰청은 '2006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의 예선 첫 경기 토고전이 열리는 6월13일 밤 10시 독도 앞바다 경비함에서 함상 응원을 할 응원단 20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강원도 동해 해경부두에서 해경 최대 규모의 독도 경비함 삼봉호(5천t급)에 선발한 응원단을 태우고 출발, 7시간의 항해를 거쳐 경기 시작 전 독도 앞바다에 도착해 응원전을 벌인 뒤 경기가 끝나면 동해항으로 귀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갑판에 대형LED스크린을 설치, 응원단이 대표팀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고, 동해항에서 독도를 오가는 장시간 동안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해 영화상영과 해경 관현악단의 연주회로 지루함을 덜 계획이다.

해경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응원단 모집 방법과 시기를 조만간 확정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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