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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돋보기-'한국의 피카소' 변종하 작품 감상 기회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변종하, 그의 작품이 22일 오전 11시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서 소개된다. 변종하는 1970년대 '돈키호테 이후'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한국 화단의 거목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작품의 특징은 '요철 기법', 즉 삼베와 요철을 캔버스에 붙여 부조와 같은 느낌을 주는 기법이다. 이번에 의뢰된 작품은 1970년대 전반에 제작된 '서정적 풍경' 시리즈 중의 한 점으로 두 마리의 새가 잘 어우러져 평화로운 느낌을 자아낸다.

변종하 특유의 '요철 기법'이 효과적으로 사용돼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작품의 진가와 함께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평생을 살다간 변종화 화백에 대해서도 조명해 본다. 석연(石然) 양기훈의 '지두화(指頭畵)' 한 점도 소개된다.

조선시대 최북·심사정 등에 의해 그려진 지두화는 손에 먹 또는 물감을 묻혀 그린 그림으로 화가의 빼어난 손놀림이 필요한 그림이다. 석연은 도화서 화원으로 활동하며 1883년 전권대신 민영익과 미국에 가서 그 곳의 모습을 담은 '미국풍속화첩'을 완성하기도 했다.

농담의 멋을 살려 고양이의 익살맞은 모습을 표현한 이 그림이 진품인지, 그리고 감정가격은 얼마나 되는지 공개된다. 지두화가인 고홍선씨를 찾아가 지두화 제작 과정을 알아보고, 쇼감정단이 스튜디오에서 직접 지두화를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이 주의 쇼감정단으로는 탤런트 유지연,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조오련, 개그우먼 강주희가 함께 한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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