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995년 시·군 통합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앞두고 술렁거리고 있다. 이는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등 국책사업추진지원단 신설 등에 따른 것으로 4급 이하 107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라는 유례없는 규모이기 때문.
경주시는 방폐장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추진을 위한 34명 정원의 국책추진지원단(1국 2과 7담당) 구성을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받았고, 지난 연말 4·5급 공무원 5명의 공로연수 및 정년퇴직, 일반직 6급 정원 책정 비율 확대 등으로 적체된 인사 숨통이 한꺼번에 트이게 됐다.
4급(국장 요원) 승진은 국책사업추진지원단장과 의회사무국장, 신라문화유산조사단 파견 등 3명이며 5급(과·소장 요원) 승진은 행정·토목직 각 1명, 국책사업추진지원단 신설에 따른 행정 2명과 토목 1명 등 모두 8명이다. 또 6급 38명, 7급 39명, 8급은 14명, 기능직 5명이 승진하며, 시는 25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기구 신설 및 정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사를 할 예정이다.
반면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 로비설과 경쟁 상대에 대한 흠집내기, 다면평가 위원으로 예상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 메시지 보내기 등 과열 경쟁으로 인해 인사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4.3%로 소폭 하락…전재수 '통일교 의혹' 영향?
李대통령 "내가 종북이면 박근혜는 고첩…과거 朴정부도 현금지원했다"
'국비 0원' TK신공항, 영호남 연대로 뚫는다…광주 軍공항 이전 TF 17일 회의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버스 타곤 못 가는 대구 유일 '국보'…주민들 "급행버스 경유 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