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중견 주택업체인 ㈜한라주택(대표 윤창진·사진)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선다. 올해를 '기업 도약의 해'로 정하고 사명을 교체하고 장학 재단을 설립하는 한편 공격적인 분양에 나서기로 한 것.
우선 시작한 것이 이미지 변신이다. 윤 대표는 "진취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꾀하기 위해 현재 사명 변경을 전문 업체에 의뢰한 상태며 창립 27주년인 오는 3월에 맞쳐 사명을 교체할 예정"이라며 "지역 기업으로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얼마전 장학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말 40억6천만 원을 출연해 고 윤회주 회장의 호를 붙인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을 설립했다.
효흥 재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사업에 올부터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라는 올부터 대대적인 주택 분양에 나선다. 대구·경북 및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에만 5천7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우선 수성구 신매지구에 430가구, 달서구 호산 지구에 910가구, 동구 신천동에 610가구, 신서동 300가구, 북구 태전지구 390가구 등 대구 지역에서만 3천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부산 구평지구에도 2천800여 가구의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분양사업 외에도 민관 공사 수주목표액을 700억 원으로 잡고 신규 BTL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한라는 이를 위해 신세대 주부들의 취향에 맞도록 '라이프스타일연구팀'을 설립하는 등 품질 경영에 나서고 있다.
최원근 주택본부장은 "수요자 밀착형 연구조사로 생활의 작은 곳에서 주거 문화를 바꾸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후 관리가 아니라 미리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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