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자택에서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의 아버지' 백남준씨의 유해는 화장돼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국에 분산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한 소식통은 30일 "선생님이 생전에 한국으로 돌아가길 원해 유해는 화장돼 한국으로 옮겨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해의 일부는 뉴욕과 독일에도 보내질것이라는 얘기를 유족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해의 대부분은 한국으로 옮겨지고 일부는 미국 뉴욕의 '백남준 스튜디오'와 독일 베를린의 구겐하임 미술관 분관에 안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백씨는 겨울 추위를 피해 마이애미로 거처를 옮긴 지난해 11월까지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한국의 여성을 소재로 하는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백씨가 '엄마'라고 가제를 붙힌 이 작품은 오는 4월께 발표될 예정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의 조카인 하쿠다 겐 씨 등 유족들은 이날 저녁 백씨의 유해를 뉴욕 맨해튼메디슨 애비뉴의 프랭크 켐벨 장례식장으로 옮긴뒤 31일 오전 '백남준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례일정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백씨의 장례식은 오는 2월 3일 프랭크 켐벨 장례식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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