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30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강창교 아래 금호강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가짜 문화상품권이 무더기로 강물 위에 떠다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 최모(35) 씨가 발견해 신고,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가짜 문화상품권은 (주)한국문화진흥 발행의 5천 원권으로 수천만 원 상당에 이르며, 위조 방지용 형광물질이 없고 인쇄 상태도 깨끗하지 않은 등 위조 수준이 조잡하다는 것.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버린 것으로 보고, 이 문화상품권들이 유통됐을 가능성이 있는 대구지역 성인오락실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에도 대구 동구 신평동 새못 저수지에서 한국도서보급㈜ 발행의 액면가 5천 원짜리 도서문화상품권 4만여 장이 들어있는 상자 2개를 정모(46·대구 동구)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었다.
경찰은 관련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