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2인자로 알려진 아이만 알 자와히리는 30일 알 자지라방송을 통해 방영된 비디오테이프에서 그를 겨냥한 미국의 공습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도살자'라고 비난했다.
자와히리는 지난 13일 파키스탄에서 그를 겨냥한 미군의 표적 공습이 단행된 뒤 이날 처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미군의 공습은 무고한 사람들만 죽였을 뿐이라며 "워싱턴의 도살자는 패배한 거짓말쟁이일 뿐 아니라 실패자"라고 주장했다.
흰색 옷에 같은 색 머리두건을 두른 자와히리는 부시 대통령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휴전 제의를 거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시, 내가 어디 있는지 아나? 이슬람교도들 사이에 있다"고 조롱했다.
미군은 지난 13일 자와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키스탄 동부 국경 약 7㎞지점의 작은 마을 다마돌라 내 한 건물을 공습해 알 카에다 간부 4명을 숨지게 했으나 마을 주민 13명도 함께 사망, 파키스탄 내에서 거센 반미 시위가 벌어진 바 있다.
카이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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