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미국 콜로라도 지역지 덴버포스트는 2일(한국시간) 김선우가 구단과의 연봉 협상에 실패, 팀 창단(1993년) 후 데니스 레이예스에 이어 2번째로 연봉 조정 청문회에 출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27)이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지난 2004년 연봉 조정 신청자 명단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청문회 회부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지난 해 31만6천달러를 받았던 김선우는 연봉액 교환에서 80만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은 60만달러를 고수해 조정 신청 마감일이었던 지난 달 14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했고 이후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청문회에 나가게 됐다.
청문회에선 양쪽의 평균액으로 결정하지 않고 구단과 선수 중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청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선우는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차려진 국내 구단 현대 유니콘스 의 전지훈련 캠프에서 구대성(37.뉴욕 메츠)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김선우는 연봉 조정 청문회 회부와 함께 콜로라도가 지난 해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169⅓이닝을 던지며 6승11패(방어율 5.05)를 올렸던 선발 요원 조시 포그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입지가 한층 불안하게 됐다.
덴버포스트는 계약이 유력한 포그가 콜로라도의 40인 로스터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김선우, 자크 데이와 제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며 포그의 영입을 기정사실화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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