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일 저녁 열린우리당 원내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국정 운영의 어려움과 한·미 및 대북 관계 등 현안들에 대해 입장을 피력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각종 입법 과제들을 매듭지어줄 것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지도자는 적어도 10년 앞을 내다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며 "5년 단임제 대통령인데 경제분야에서 어떻게 성과를 낼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사회적 의제로 설정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며 "역사에 남는 좋은 대통령으로 평가받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참석자들에게 물었다.
나아가 "하고 싶은 게 많지만 잘못 전달될 수 있고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고 못 나가겠다"고도 했다.
당·정관계에 대해선 "의견을 달리할 수 있는 것이고 서로 맞춰가는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며 "지금은 정상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한·미 관계와 관련해선 "지극히 정상적이고 원칙적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를 분명히 하면서 받을 것은 받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자세가 기본"이라고 했다.한편 이해찬 총리는 이 자리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문제를 3월 중 마무리하고 4월 국회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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