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판단신

▨동시선집 '햇살과 팔짱 끼고'

계간 '생각과 느낌'과 월간 '아동문학'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아동문학가 최명주 씨가 첫 동시집 '햇살과 팔짱 끼고'를 21세기 한국동시선집(22)으로 펴냈다. "손톱에 스며 금방 지워지지 않는 봉숭아 꽃물처럼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젖어드는 동시였으면"하는 시인의 마음을 담았다. 그만큼 자연에의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시편들이 많이 눈에 띈다. 또한 우리가 예사로 지나치기 쉬운 동식물의 생태와 자연환경의 모습들도 오랜 시간 가슴에 품어 잘 익은 시편들로 빚어냈다. 난해한 비유나 상징보다는 쉬운 언어로 동심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21문학과문화, 7천 원.

▨개벽 실제상황

증산도 안경전 종정이 한반도의 앞날을 예언한 책 '개벽 실제상황'을 펴냈다. 이 책은 안 종정이 증산도 경전인 '도전(道典)'의 가르침을 한반도의 현재 상황에 적용해 쓴 것. 안 종정은 이 책에서 "우주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모두 네 번의 개벽이 있는데 이 가운데 가을개벽이 인간 세상에 가장 중요하고 큰 영향을 미친다"며 "남북한과 4대 강국의 관계 속에서 세계사의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이 발발하고 이는 가을개벽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한다. 대원출판, 1만8천 원.

▨녹색평론 1, 2월호

녹색평론 1, 2월호는 특집 '황우석과 과학, 그리고 발전의 신'편에서 '지금, 여기의 과학기술 파시즘', '황우석 사태와 복제배아의 생명' 등 여차하면 인간의 생명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명공학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다시금 제기한다. 황우석 사태는 표면적으로 조만간 일단락되겠지만 그 사태의 근원에 가로놓인 심층적인 요인들은 계속해서 우리들에게 악몽으로 남을 공산이 크다고 진단한다.

또 농민들의 분노와 울분을 담은 '땅의 울음'과 홍콩 WTO 반대투쟁 참가기를 싣고 있다. 환경·생태시인으로 지난해 12월 작고한 이선관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본 글과 미발표 유고 10편을 소개하고 있다. 녹색평론사, 6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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