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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화랑가도 봄의 기지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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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시회 어떤 게 있나

긴긴 겨울 동안 화랑가는 긴 휴식을 취하고 있다. 4일은 입춘, 봄의 기운이 살아나듯 뜸하던 전시회도 하나둘씩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올 상반기 미술 애호가들을 찾아올 전시회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짝 엿보기로 한다.

2월은 먼저 한국 화단에 중요한 영향력을 형성하고 있는 원로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시대·장르별로 분류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트 컬렉션전'(8~13일), 바보화가로 잘 알려진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세계를 되짚어보는 '운보 김기창 작고 5주기 특별전'(5~27일)이 눈에 띈다.

'한·중 수묵 교류전'(8~13일)과 '한·일 입체조형 교류전'(15~20일)은 한·중 수교 14주년, 한·일 수교 41주년을 기념해 양국간 문화교류와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다. 39세 미만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두산 뉴아티스트 페스티벌'(9일~4월 8일), 소장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는 '컬렉터 소장 찻그릇전'(21~28일), 6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 현대미술계의 원로 '김동길전'(17~26일)도 찾아올 예정이다.

3월은 전시회가 부쩍 늘어나는 달이다. '산업디자인협회전'과 함께 '케냐 사진전', 중진서양화가 4인전 '봄의 향기전'이 기다리고 있다. 도자기로 만든 향그릇을 선보이는 '7인의 현대 향그릇전'과 30cm라는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평면 및 입체작품전 '30cm×30cm×30cm전' 등의 특색있는 전시회도 열릴 계획이다.

세계적인 사진가 '세바스티앙 살가도전'도 예정돼 있어 사진 애호가들에겐 반가움을 전해주고 있다.4월엔 '아름다운 한국의 불교미술'과 중국화가 '반노생전', 한·중·일·타이베이·호주 '5개국 중견작가전'이 포진해 있다. 서양화가 이원희 씨는 4년 만에 지역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현미협은 타지역 작가들과 교류하는 '대구현대미술 소통전'을 예고해 놓았다.

5월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를 비롯해 행사가 더욱 활발해지는 시기다. '대구·광주 젊은작가 교류전'이나 '대나무 찻그릇전', 나무 조형작품을 소개하는 '나무 이야기전', 대구 사진인들의 어울림전 '병술 8·10전'이 대표적이다. '피카소·백남준전'이나 프랑스 거장 8명의 작품 초대전인 '국제학술원 세계의 거장 초대전'은 지역민들의 눈을 만족시켜줄 만할 듯.6월에는 출향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Daegu Home Coming 2006'과 사과화가 '윤병락전', '흑유 찻그릇전' 등이 전시 일정에 들어가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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