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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기 여전히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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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 그쳐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둔화되는 등 회복 기미를 보이던 대구경북 경제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9일 발표한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4.7% 증가해 11월 9.1%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은 기계장비(18.8% → 19.2%)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부품(17.0% → 8.7%)의 대폭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이 11월 3.4%에서 12월 1.1%로 하락했고, 경북지역은 철강 등 1차금속(-3.3% → -4.5%)의 감소세가 확대된 데다 전자·통신(18.4% → 11.9%)의 증가세도 줄어들어 전년 12월 대비 증가율이 5.5%로 떨어졌다.

또 수송장비 및 기계 등은 높은 수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철강·금속의 수출이 줄어들고 전기·전자분야의 수출증가세도 감소해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은 34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6%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렀다.

반면 부동산 가격은 역세권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대구 서구(1.8%)와 수성구(0.7%), 혁신도시 예정지인 동구(0.9%)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1월 중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6% 상승(경북은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역시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고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대구와 경북 모두 전월대비 0.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전월대비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3.5%에서 12월 17.9%로 크게 늘어 소비회복세가 확대됐고, 대구지역의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승인으로 인해 건설투자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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