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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 대체상가 롯데마트로 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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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2지구의 대체상가로 현재 비어있는 롯데마트 서대구점이 결정됐다.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은 9일 전체 투표를 통해 대구시 서구 내당동 965번지 옛 대영학원 건너편 롯데마트 서대구점을 대체상가로 결정했다. 상인 932명 중 78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상인 669명은 롯데마트를, 102명은 베네시움을 희망했으며 무효는 14표였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0년 10월 13일 문을 열었지만 영업부진으로 지난해 1월 30일 문을 닫고 현재 비어 있는 상태.

당초 서문시장2지구 화재수습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류상형) 측은 롯데마트 입점 조건으로 보증금 100억 원에 전체 월세 5천만 원을 희망했으나 이번 투표에서는 월세 8천만 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대구시는 보증금 100억 원을 당장 지원할 여력이 없는 만큼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100억 원에 해당하는 이자만 지불하는 방법 등을 롯데마트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비상대책위는 10일부터 입점 희망신청을 받는 동시에 입점방식 및 시기에 대한 의견수렴도 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대지 1천672평에 연면적 8천604평으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 점포 1곳당 평균 2평을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롯데마트에는 1천173개 점포가 입점할 수 있으며 지하 1, 2층에 780개, 지상 1층에 318개, 2층에 75개 등이다. 2층 일부와 3~6층은 주차공간으로 최대 500여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비상대책위는 지하 1, 2층과 지상 1층에 우선적으로 입점하고, 지상 2층은 입점수요를 봐가며 매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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